한국에서도 대규모 멤버 걸그룹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본의 대규모 여자 아이돌 그룹 'AKB 48'을 벤치마킹한 24인조 걸그룹이 가요계에 찾아온다. 바로 지난 9월 싱글 '키스 미'로 활동을 시작한 '리더스'가 그 주인공. 현재 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 리더스는 '리더스T'라는 이름의 첫번째 유닛이다.
앞으로 AKB48의 팀A, 팀K, 팀B처럼 리더스 G와 리더스 N이 차례로 등장할 예정이다.
소속사 TGN엔터테인먼트는 "8의 배수로 유닛을 늘려나가고 유닛 간의 필요에 따라 멤버 교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혀 리더스가 AKB48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음을 시사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리더스는 늘 만날 수 있을 듯한 편안하고 친근함을 캐릭터로 내세워 팬들의 의견에 따라 유닛간에 멤버가 교체되는 등 늘 변화할 수 있는 구조로 멤버들끼리 경쟁적인 구도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는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을 표방한 AKB48과 매우 비슷한 컨셉이다. AKB48은 이런 컨셉이 주효해 일본에서 밀리언 싱글을 달성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
과연 대규모 걸그룹 리더스가 한국팬들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