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알페온 e어시스트’를 공개한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준대형차는 물론 중형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아카몬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페온 e어시스트 신차 발표 기자간담회 및 미디어 시승회에서 “국내 모든 중형차 고객들을 알페온 e어시스트의 주요 판매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알페온 e어시스트의 대표적 경쟁 모델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아카몬 사장은 “특정 회사, 특정 모델의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은 “우수한 주행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알페온 e어시스트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기아차 등 경쟁사 제품과의 차이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가격 측면에서 가시적인 메리트가 있다”며 “알페온 e어시스트는 다른 준대형 차보다 안정적인 가속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품질보증기간(6년·12만㎞)에 비해 알페온 e어시스트는 2년·4만㎞가 긴 8년 16만㎞의 보증기간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경쟁사를 의식하는 전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품질보증기간은 한국GM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보험”이라며 “그만큼 알페온 e어시스트의 품질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단과의 질의 응답에 앞서 아카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1년 한국GM은 잇단 신차 출시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 마지막 신차로 가장 뛰어난 품질의 알페온 e어시스트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알페온은 한국GM의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켰다”며 “알페온 e어시스트는 향상된 효율성을 무기로 한국GM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한국GM의 임무이자 목표”라며 “국내 중형·준대형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차 발표 기자간담회에는 아카몬 사장을 비롯해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AS부문 부사장, 손동연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