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부터 연패를 끊고 승리하기 시작한 KGC는 26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9-8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3월 8일 이후 963일만에 4연승 기록이다. 지난해 기록과는 확연히 다른 '최강 우승 후보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현과 로드니 화이트, 오세근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김태술과 양희종의 찰떡수비도 우승에 큰 공을 더했다.
1쿼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4점차로 뒤지고 있던 KGC는 2쿼터 이정현과 로드니 화이트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예감케 했다. 2쿼터 막바지에는 김성철의 버저비터가 성공해 42-38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로드니 화이트와 오세근은 1쿼터에서 나란히 6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오세근은 명품 수비에 걸맞게 기회를 놓치지 않는 리바운드로 상대편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태술은 3쿼터에서 공격력이 살아나 이정현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총 25득점에 성공해 로드니 화이트와 똑같은 득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이날 총 25분을 출전해 22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KGC는 오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