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LS전선 회장)은 26일 “정부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자열 위워장은 이 날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제4차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계도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이어 “최근 전경련의 30대 그룹 채용조사 결과, 전체 채용 인원 중 고졸 신규채용을 3만5000명이나 포함하는 등 기업들이 다양한 학력의 인재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중심이 돼 인재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호 장관은 ‘대한민국의 인재와 미래’란 주제로 “교육과 과학기술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내년도 정부 R&D(연구·개발)예산안 16조원 중 기초·원천연구 비중이 50%에 이를 것”이라며 “융합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도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고, 교육기부에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 날 전경련 제4차 과학기술위원회에는 KT 최두환 사장, 지멘스코리아 김종갑 회장, SK텔레콤 이명성 부사장, 포스코 권오준 부사장, 현대중공업 이충동 부사장 등 주요기업의 CTO와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