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완료 안심못해…계약률 높여라"

입력 2011-10-20 14:24 수정 2011-10-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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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높은 단지도 미분양 발생…상품권 제공 등 이벤트 고객잡기

최근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한 단지에서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높은 청약률의 열기를 계약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지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접수 경쟁률이 높은 단지에서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청약고객 초청행사를 비롯해 재테크 상담,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22~23일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공급중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견본주택 내에서 상품 및 투자가치의 정보제공과 분양상담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466가구 모집에 1240명이 접수해 평균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전 주택형이 마감된 상태다.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최고 1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도 청약접수 후부터 지정계약기간까지 세무사가 직접 재테크를 상담해 준다. 미계약 발생시 우선적으로 분양 기회가 제공되는‘내집마련 특별공급’ 접수도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총 1366가구의 단지다. 분양가가 3.3㎡당 740만원부터이며 계약은 24~26일 3일간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전하 아이파크’ 계약 첫날 계약자에게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단지는 지난 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울산시 동구 전하동 643-1번지 일원에 지상 12~28층, 총 12개동, 전용면적 기준 72~116㎡ 991가구 규모다. 20일까지 진행된 계약 결과, 약 8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청약률이 높았던 단지들도 미분양이 발생하면 장기화되는 현상이 뚜렷해 건설사들이 청약률이 높았다고 해서 안심하지 않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며 청약자 대상으로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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