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 업계 최대의 행사인 ‘디자인코리아 2011’ 행사가 개최됐다.
지식경제부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금준 601비상대표 등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전시관은 트렌드존(디자인트렌드, 월드베스트디자인), 크리에이티브존(전람회·우수디자인 선정 수상작 전시), 비즈니스존(우수디자인전문회사, 인디디자이너마켓, 차세대디자인리더), 특별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기간 동안 디자인 중소·대기업과 정부가 참석해 디자인 권리보호, 상생기반 조성 및 디자인 해외진출 상호협력 등을 통한 디자인산업, 동반성장을 선언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부각된 인디디자이너(1인창조기업)들의 전시품과 기부받은 제품을 디자인 나눔마켓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을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할 방침이다.
정부포상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금준 601비상대표를 비롯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장동훈 삼성전자 전무, 산업포장을 수상한 김곡미 LG생활건강 부장 등 15명에게 수여된다.
또 디자인 전문회사의 발전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 향후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하는 니콜린 반 엔터 와이트렌즈만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이순종 서울대 미술대학장, 박성희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지경부는 또 ‘디자인 권리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 세미나’, ‘디자이너 잡’, ‘인디디자이너 마켓’ 등 디자이너와 기업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제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대로 진입했으며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