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새로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키벡사’를 국내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키벡사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인 3TC(라미부딘)와 지아겐(아바카비어)의 복합제로,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 병용해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HIV 감염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이다. 음식이나 음료의 제한 없이 1일 1회 1정을 경구 복용하면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에 대한 복약 순응도는 복용하는 약의 개수와 횟수가 적을수록, 또 음식에 대한 제한 없이 복용할 때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김진호 GSK 한국법인 사장은 “키벡사는 오랫동안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2개의 약제가 하나로 결합돼 HIV 감염 환자들에게 내약성이 좋다”며“이 두 약제는 내성과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이 잘 성립돼 있어 처방하는 의사에게도 익숙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