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CJ오쇼핑에 대해 삼성생명 지분 200만주 중 100만주 매각으로 순차입금이 향후 200억원대로 축소되고 그룹사 리스크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지난 8월 CJ로부터 200만주에 대해 주당 8만5000원에 매입했으며 이번 매각대금은 주당 8만550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855억원”이라며 “남은 100만주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추가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CJ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2010년말 CJ헬로비전과 드림씨티 합병)에 대한 지분율은 89.62%이며 2011년 반기말 기준 CJ헬로비전의 장부가는 4010억으로 CJ헬로비전의 상장 추진과 함께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8000억원~1조원 수준”이라며 “향후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경우 추가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10월 광저우 24시간 방송 진출은 CJ오쇼핑이 중국과 아세안 지역 내 1위 포지션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켜 준 것으로 판단되고 내년 중국 및 동남아지역 내 실적 개선과 중국 광저우 홈쇼핑의 빠른 도약은 CJ오쇼핑이 업종 내 벨류에이션을 주도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