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농산물 명예감시원 및 초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농식품 원산지 지킴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품관원은 농식품 원산지표시 부정유통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점을 감안해 민간감시 강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짓표시 적발실적은 지난 2008년 2054건에서 2009년 2811건, 2010년 3072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551건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농식품 원산지표시제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로 소비자시민모임 박미정씨 등 우수명예감시원 10명에게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명예감시원 대표가 원산지표시 감시 강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농식품 안전지킴이’라는 사명감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지원과 농업인 소득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달라지는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원산지표시 관련 법률 개정내용에 대한 설명발표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