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제지원료의 품질개선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17일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제지원료(폐지)는 신문, 인쇄·출판, 농수산 및 산업포장재 등 기초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원료로 국내 제지 총 원료의 78%를 차지한다.
지경부는 제지원료가 후진적 유통 관행, 지속적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수급 차질과 급격한 가격변동이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지난해 6월 ‘국내 제지원료 관리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번 현판식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흥원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진흥원은 제지 및 제지원료 업계 총 132개사가 참여하는 민법상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원의 수급·통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품질인증 관리기준 제정과 우수 품질인증업체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진흥원이 앞으로 제지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원자재 구매비용 절감을 통해 다양한 제지자원의 공급 확대는 물론 업계 전반의 경영을 안정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지원료 공동법인이 조기에 본 궤도에 올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