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넥서스’ 19일 홍콩 공개…아이폰4S와 정면대결

입력 2011-10-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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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비밀병기를 오는 19일 홍콩에서 공개하고 아이폰4S와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구글의 차세대 레퍼런스폰‘갤럭시 넥서스’를 오는 19일에서 21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D콘퍼런스’에서 공개하고 한국시장에는 내달 초 정식출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초 계획했던 바와 같이 신종균 무선사업부장과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넥서스는 구글과 삼성전자의 두번째 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하고 시장에 선 보이는 첫번째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4.65인치 슈퍼 아몰레드HD 디스플레이, 1.2 기가헤르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세대 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퍼런스폰은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테스트 하고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기준이 되는 제품이다. 특성상 제조사와 운영체제 공급사의 긴밀한 공조하에 개발되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3.0(진저브레드)의 레퍼런스폰 ‘넥서스S’부터 레퍼런스폰 제작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화려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앞세워 아이폰4S를 전방위로 압박할 계획이다. 지난 달 삼성전자는 갤럭시S 2 LTE, 갤럭시S 2 HD LTE, 갤럭시노트 등 3종의 안드로이드 라입업과 웨이브3, 웨이브M, 웨이브Y등 3종의 바다폰 등 10여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다양한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제품을 쏟아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갤러시 넥서스는 이달 말 북미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을 통해 최초로 출시해 애플 아이폰4S와의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달 초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4S를 공개하고 북미와 일본, 유럽 등 일부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4S 출시 당시에는 아이폰5가 아닌 개량형 제품이라는 기대이하의 평가가 쏟아졌으나 이튿날 스티브 잡스(전 애플CEO)의 타계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출시 당일 하루만에 100만대 이상의 예약주문이 쇄도하는 등 또 한번의 아이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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