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총인처리시설 설치·가동에 따라 갑천의 수질이 현재 약간나쁨(Ⅳ등급)에서 약간 좋음(Ⅱ등급)으로 개선됐다.
하수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은 내년 1월1일부터 강화되는 하수 방류수수질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4대강 유역의 하수처리장에 화학적 처리시설 등을 추가하는 사업으로 조류 성장의 주요 원인물질인 총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대구, 광주 등 4대강 지역의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올해말까지 완료시킬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하류 4대강의 수생태계 건강성과 친수 문화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182개소의 하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해 9월말까지 82.9%인 151개소(시설용량: 2337㎥/일)가 공사를 완료해 시운전중이거나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또 4대강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장과 하수관거, 농어촌마을하수도 등 832개소의 하수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환경부 측은 “내년말까지 시행중인 총인 및 하수도 사업의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4대강의 대부분 수질이 ‘수영할 수 있는 좋은 물’ 수준으로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