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 2011’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 업계 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한 개발 노하우와 보안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랩 코어’는 김 대표의 ‘차세대 연구개발 전략’, 연구개발 총괄 조시행 상무의 ‘악성코드 변천사’ 발표를 시작으로 보안 기술(Security Technology) 트랙과 소프트웨어 개발(Software Development) 트랙으로 나누어 15개의 주제 발표를 한다.
트랙A에서는 보안 트렌드 분석 및 대응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가들’의 저자 이상철 팀장 등이 최신 해킹 공격 기법 및 방어, 타임 라인 기법을 이용한 침해사고 분석, 온라인 게임 해킹, 네트워크 포렌식 분석 기술을 발표한다.
트랙B에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지금까지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개선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부대 행사로 보안 컨테스트인 ‘안랩 시큐리티 웨이브’(AhnLab Security WAVE)가 함께 진행된다. ‘WAVE’는 ‘We Appreciate your Value and Effort’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나 보안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회 이름에 맞게 IT 보안 관련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 일반 상식 문제가 출제되어 전문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온라인 참가 신청(http://wave.ahnlabcore.co.kr/regist.php)을 하면 22일 오전, 오후에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25일 ‘안랩 코어’에서 우승 및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안랩 코어는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업계 맏형으로서 그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의 발로"이라며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검증·사업화하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전문가를 육성할 뿐 아니라 파트너로서 수평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바람직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