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회장 "SLS 워크아웃은 강압 동원된 불법"

입력 2011-10-11 2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제없다' 금감원 조사결과 반박

현정부 인사들에 대한 금품제공 의혹을 폭로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11일 'SLS조선의 워크아웃 결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LS조선 워크아웃은 협박과 회유, 강압이 동원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자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신청서를 승인한 적도 없고 인감을 찍어준 적도 없다"며 "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직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출신의 그룹 계열사 부사장이 2009년 12월7일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했고 자신은 항의했으나 묵살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워크아웃을 하려면 주채권·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해야지 왜 산업은행이 진두지휘하느냐"고 반문했다.

SLS조선의 경영이 부실했다는 지적에도 이 회장은 "2007년 46억원 흑자가 났고 2008년에는 당기순이익 998억원을 남겼다. 그러나 창원지검 수사로 손발이 묶인 2009년은 8700억원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로와 검찰 진술 내용이 다르다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그는 "조서를 완벽하게 남겼다. 영상녹화물도 있으니 누가 거짓말했는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50,000
    • +3.85%
    • 이더리움
    • 4,517,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6.37%
    • 리플
    • 1,011
    • +5.97%
    • 솔라나
    • 307,200
    • +3.71%
    • 에이다
    • 803
    • +4.29%
    • 이오스
    • 770
    • -0.13%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19.71%
    • 체인링크
    • 18,910
    • -1.66%
    • 샌드박스
    • 39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