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캡처
14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언론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11일 당시 피해자의 어머니 이복수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난 14년간) 우리는 그냥 희망도 없이 지옥에서 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복수 씨는 당시 상황과 관련 "우리나라가 법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없는 사람 자식이라 이렇게 법을 함부로 마음대로 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된 것과 관련해서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 자기가 떳떳하면 왜 미국으로 도망을 가냐"면서 "법이 바로 섰으면 좋겠다. 한국으로 데려와서 재판 받아 처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더 패터슨은 지난 6월 미국에서 검거돼 송환 여부와 관련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