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 24가정을 선발해 모국방문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오후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 24가정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지원받고 9박10일간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모국방문 후원사업에 선정된 가정은 최근 2년간 모국방문 경험이 없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가정 24가정의 97명이다.
공항공사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국민기업 실현’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와 다문화 모국방문 사업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모범적인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03가정 681명의 모국방문을 후원했다.
배용수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환송식에서 "공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공항공사는 모국방문 후원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정의 행복추구와 다문화 2세대의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 청소년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해외캠프 후원사업, 아동공부방 학습환경 개선 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