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태어났다.
그는 빼어난 패션감각과 외모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프로골퍼 대부분이 유소년 시절부터 골프 엘리트 교육을 통해 프로로 전향하는데 반해 그는 만능 스포츠맨. 그 중 익스트림 스포츠로 불리는 모터바이크 레이스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지만 15세 때 큰 사고를 당해 골프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종종 모터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인 벤 크레인, 버바 왓슨 등과 함께 힙합그룹 ‘골프 보이즈’를 결정하고 데뷔곡인 ‘오 오 오’를 발표했을 정도로 외모만큼이나 튀는 신세대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독특한 캐릭터는 패션으로 완성된다. 트레이드 마크로 불리는 뉴에라 스타일의(모자챙이 평평한) 모자와 상, 하의 색감이 통일되게 입는 패션에 젊은 골프팬들은 열광한다. 특히, 리키 파울러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대회 마지막 날 오랜지 컬러로 착장해 오렌지 색상은 이미 그의 색으로 자리잡았다. 최종일 입고 나온 오렌지색은 그가 다닌 오클라호마주립대학의 상징컬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도 리키 파울러의 패션 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2 라운드에서 소속사인 코브라-푸마골프의 올시즌 가을 신상품 중 태극문양이 연상되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의상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코브라-푸마골프 정원진 총괄팀장은 “올해를 코브라-푸마골프 런칭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내년부터는 선수후원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늘려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브라-푸마골프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리키 파울러, 렉시 톰슨 등 세계적으로 약 100여 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고 국내는 양수진, 장은비 등 4명이 푸마옷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