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클리닉을 찾아] 힘찬병원 ‘손발기형 클리닉’

입력 2011-10-05 2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지증·다지증 해결…골이식·외고정 수술 등 맞춤치료

대표적인 손발기형인 단지증은 신체적 불편보다 마음의 고통이 더 큰 질환으로 통한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구성하는 뼈 중 일부가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해 길이가 유독 짧은 경우를 ‘단지증’이라 한다.

5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하며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주로 유전이나 외상 후 성장판 손상에 의해 일어난다.

단지증의 가장 큰 증상은 외관상의 변형이다. 이로 인해 수영장이나 샌들 등 노출하기를 꺼려해 사회생활이나 정서상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짧은 발가락이 바닥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아 체중을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굳은살이 생기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등 신체적 불편함도 동반한다.

이달 문을 연 힘찬병원의 ‘손발기형 클리닉’은 지난 10년간의 관절수술 노하우로 단지(短指)·다지(多指)·합지(合指) 등 다양한 선천성 손발기형을 전문적으로 교정해준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단지증과 같은 손발기형은 수술방식이 정교하고 다양한 임상노하우를 갖춘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이번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지증은 X-레이를 통해 진단하게 되지만 시각적 진료 만으로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하다. 단지증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형태로 회복도 가능하다.

힘찬병원의 ‘손발기형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뼈 이식을 통한 연장술과 이식하지 않고 외고정기를 이용하는 ‘피질골 절골술’등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피질골 절골술’은 짧은 뼈 사이에 미세하게 금을 내고 외고정기로 잡아당겨 공간을 만들어 뼈 속에 골수를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그 안에서 새로운 뼈와 조직들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환자 스스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장착된 고정기를 조작해 하루에 0.5∼0.75㎜씩 늘려준다.

박승준 부평힘찬병원 부원장은 “손발기형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의 경우 열등감·우울증 등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게 수술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운영해 온 기형교정 클리닉, 족부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0,000
    • +0.02%
    • 이더리움
    • 3,492,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0.92%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0,000
    • +2.51%
    • 에이다
    • 508
    • +3.04%
    • 이오스
    • 704
    • +1.29%
    • 트론
    • 200
    • -1.9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300
    • +4.75%
    • 체인링크
    • 16,440
    • +7.31%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