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문가들은 주가 수준이 많이 낮아진 지금이 장기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마이베스트증권펀드’는 장기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해 꾸준히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반성장형펀드다.
‘삼성마이베스트’는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내재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 핵심종목으로 편입한다.
전정우 삼성자산운용 주식1본부 상무는 “기업의 미래가치나 주가를 미리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한 수익을 낸다면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마이베스트’는 핵심종목군으로서 성장단계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
대표적인 기업이 엔씨소프트다.
전 상무는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이란 성장단계 산업에 속해 있으며 산업내에도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뿐 아니라 미래에 서비스할 게임라인업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의 질이 뛰어나다는 점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이 성숙단계에 있는 기업이라도 자발적 경쟁력을 키워 시장점유율이나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는 기업들도 지속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판단한다.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전 상무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성숙단계에 있지만 현대차는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몇년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나 현대차와 같은 핵심종목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70%정도를 차지한다.
핵심종목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 전략을 취하고 나머지 종목은 산업의 추세·구조적 변화에 따라 조절한다.
핵심종목이 아니라도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확신이 있는 종목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종목수는 평균 40~50개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고 연간 회전율도 200% 이하로 낮은 편이다.
전 상무는 “시장의 유행만 쫓다보면 오히려 수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시장의 유행을 따라가는 것을 지양한다”며 “특정 종목이나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보다는 철저한 종목 중심의 분석으로 종목을 선택,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마이베스트’는 장기성과에 초점을 맞춘 펀드인 만큼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는다는 관점에서 이 펀드에 투자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도 조언했다.
전 상무는 “매니저 입장에서는 최선 다한 운용을 하고 투자자입장에서는 최고의 장기성과를 얻을 수 있는 펀드가 되자는 의미에서 마이베스트란 이름을 붙였다”며 “고객들이 전체적인 투자자산 중에서 기본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