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유엔젤에 대해 해외 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ASP) 매출확대로 사업안정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엔젤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성 정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주기반의 일회성 매출 보다는 수익배분 기반의 ASP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태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ASP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사업 리스크로 부각됐던 자원개발도 2012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동사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Pulang Pisau 지역 석탄층 메탄가스(CBM)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으며, 채굴권은 30년"이라며 "Pulang Pisau지역은 글로벌 기업인 BP, 엑슨모빌, 인도네시아의 국영석유회사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2년 생산 개발을 시작해, 2014년부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원개발 사업은 장기적이며, 불확실성이 높지만 동사가 과거 보여준 안정성 중심의 사업 전개와 풍부한 현금 보유 등을 고려할 경우 우려보다는 기대감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동사는 최근 브라질 3위 사업자인 TIM사(이탈리아 TIM사의 자회사)와 ASP사업을 6년 계약으로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브라질 TIM사를 통한 현지 RBT(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월 가입비의 40%~45% 정도를 로열티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일 브라질 가입자가 200만명에 달할 경우 연간 로열티 매출액은 100억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유엔젤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450억원, 90억원, 순이익은 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CBM사업 개발로 관련비용 및 지분법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해외 RBT 가입자수가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브라질 TIM사의 ASP 매출이 올 4/4분기부터 본격화돼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특히 동사는 300억에 달하는 순현금과 자사주 13%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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