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 사업부가 중국의 그린 바람을 타고 비상할 전망이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부의 중국 매출이 올해 최소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GE의 에너지 사업부는 전세계 발전장비 공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천연가스는 물론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대체에너지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GE는 에너지 부문의 전체 매출이 오는 2014년에는 600억달러(약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멜트 CEO는 “중국은 우리의 에너지 전략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에너지안보와 환경오염 감소, 원료 다각화 등 에너지 관련 기술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에너지 부문에서 전력업체인 스테이트그리드와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션화에너지, 하얼빈발전장비 등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이멜트 CEO는 “1억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린 가스에너지 혁신 컨테스트를 중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천연가스와 셰일가스, 석탄층 메탄가스 등 가스 형태의 에너지에 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들은 상금과 함께 중국내 GE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일할 기회도 얻게 된다.
벤처창업을 노린다면 GE의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