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들이 경제 위기를 맞아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세계경제 위기에 대한 어려움이 녹록치 않지만, 양국이 서로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공고히 하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아시아의 역할이 더욱 주목 받고 있으며 역내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 됐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안전장치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관은 “세계적인 심각한 경제난에서 한중 양국이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공동의 대응책 마련해나간다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한중 양국 공동의 경제발전이 양국뿐 아시아, 전 세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