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경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차례 만남을 가진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28~29일 ‘제43회 한·일 경제인회의’와 30일 ‘제4회 한·일산업기술페어’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한·일 경제인회의는 지난 1969년 처음 개최한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는 대표적인 민간협의체이다.
양국 기업은 안정적 생산활동과 리스크 분상을 위해 한일간 서플라이 체인 재구축 방안을 논의하고·인프라 수출과 자원 개발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 신 성장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산업기술페어는 그동안 한일 산업협력의 성과를 치하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세미나 등의 개최를 통해 한일산업협력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한일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행사이다.
행사에서는 일본 글로벌소싱기업 70사와 한국의 중소기업 120여사가 참가해 부품조달, 아웃소싱, 위탁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지진 이후 위축된 한일 산업기술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양국간 부품소재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양국 경제인간의 꾸준한 대화와 노력이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했다”며 “양국이 한일간의 협력을 넘어 제3국 인프라 공동진출 등 제3국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