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28일 하루 동안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를 요구하는 동맹휴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의 동맹휴업은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법인화법 폐기와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는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동맹휴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수업에 들어가는 대신 자체적으로 기획한 야외수업을 듣거나 문화행사, 장터, 연서 만들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동맹휴업 선포 문화제를 하고 시내로 이동해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법인화법 폐기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연다.
총학생회는 "이번 동맹휴업은 국정감사 기간 서울대 법인화 문제를 이슈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본다"며 "지난 기간 비상총회와 본부점거 등으로 증명된 학생들의 목소리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