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설 수의과학연구소는 오는 28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렌자(AI)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몽고, 베트남 등 아시아와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수, 학자, 수의사, 공무원, 동물 방역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 11월부터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렌자로 가축 등을 살 처분, 3조원의 국고 손실과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전국 공무원과 관련 인력이 방역, 백신접종, 살 처분, 매몰에 동원되는 등 국가적 재난을 겪었다.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는 이러한 대규모 재난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아시아의 대표적인 학자와 수의사를 한자리에 초청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렌자의 유행상황과 연구방향을 알아볼 계획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시작부터 끝까지 방역을 담당했던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검역검사본부 박종현 연구관을 초청해 구제역 재난으로 얻은 교훈과 개선 점을 재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