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R&D투자 예산은 지난해 14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늘어난 16조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대비 예산 증가율은 7.3%로 타 분야보다 다소 높다.
특히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R&D분야 정부 예산은 지난 2009년 1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3조7000억원, 올해 14조9000억원 등 꾸준히 늘었다.
정부는 우선 민간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대형 국책사업과 기초연구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줄기세포은행을 신규로 설립하는 등 이 분야에 405억원을 늘린 100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SW) 뱅크 설립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올해보다 39억원 늘어난 210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디스플레이ㆍ나노ㆍ로봇 등 미래산업 선도 기술 개발에도 132억원의 신규 예산을 책정했다. 여기에 첨단융합 기술개발과 그린전기차ㆍ클린디절 등 지역 R&D사업의 경우 각각 1017억원, 505억원을 배정했다.
다만, 유사중복 사업은 정비하고 여러 부처관련 사업 추진 체계는 개선해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국립과학위원회를 중심으로 R&D 성과 제고를 위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