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Best & Worst]‘동물복지’vs‘색깔론’

입력 2011-09-2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비교적 세간의 관심을 덜 받는‘동물복지’보도자료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색깔론’논란으로 국감 파행을 야기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용섭 의원은 마약 적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마약탐지견이 은퇴 후에는 다른 개들을 위한 헌혈에 이용되는 등 사회 공헌에 대한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밀수금액은 총 2615억원 규모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중 마약탐지견에 의해 적발된 밀수량은 20011년 8월 기준 전년대비 200% 증가해 탐지견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은퇴견의 말로는 비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마약탐지견들이 은퇴 후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관리 전환돼 다른 개들을 위한 헌혈 용도로 주로 쓰이다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은 동물애호가 입장에서 다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관리전환된 은퇴견은 총 18두였으며 2011년에도 2마리의 은퇴견이 관리전환됐다.

이 의원은 “군견의 경우 은퇴와 함께 타기관 전환 없이 해당부대에 남아 경계보조견으로 계속 보살펴지고 일부는 국가훈장 수여 및 묘지와 비석까지 세워진다”면서 열악한 탐지견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박영아 의원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역사교육과정 개정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자 “절차적 정당성 운운하면서 반대하는 국민의 대표가 있다면 그 국민의 대표는 사임해야 한다” ,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북한에 가서 국회의원을 하라”, “북한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에 가서 대표 하십시오”라고 말해 파문을 낳았다. 박 의원 발언 논란으로 22일 교과위 국감 시작 1시간만에 정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00,000
    • -1.68%
    • 이더리움
    • 4,450,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3.28%
    • 리플
    • 1,085
    • +8.94%
    • 솔라나
    • 305,200
    • -0.65%
    • 에이다
    • 793
    • -3.65%
    • 이오스
    • 772
    • -1.66%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4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0.98%
    • 체인링크
    • 18,800
    • -3.04%
    • 샌드박스
    • 395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