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전문점 스무디킹을 운영하는 스무디즈코리아가 일본 사업을 접는다. 대신 스무디킹 미국 본사로부터 중국 판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김성완 스무디즈코리아 사장은 “일본 지진의 여파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무디즈코리아는 2009년 스무디킹 본사에서 일본시장 독점 판권을 얻어 지난해 일본법인 스무디즈재팬을 설립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올 여름에 일본 첫 매장을 도쿄에 낼 계획였지만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현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무기한 연기됐다. 김 사장은“일본에서 적어도 2~3년 안에는 사업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현재 남아있는 현지 직원 1명도 곧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대신에 중국 상하이와 선전 및 홍콩 지역 판권을 본사에 요청했다. 김 사장은 “본사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이르면 올해 말 판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국내에 선보인 스무디킹은 지금까지 110호점을 냈으며,올 연말까지 130호점을 열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400억원보다 45% 늘어난 580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