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일 급락했던 프랑스 대형은행들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따른 유동성 위기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89% 상승한 220.8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4.63포인트(0.87%) 오른 5174.25로, 독일 DAX30 지수는 94.03포인트(1.85%) 뛴 5166.3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0.12포인트(1.41%) 상승한 2894.93으로 마감했다.
프레데릭 우데아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익스포저가 낮아 우리가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수준”이라며 “유동성 문제에 대처할 완충장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BNP파리바도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직접적으로 또는 외환 스왑계약을 통해 필요한 달러를 정상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BNP파리바가 더 이상 달러를 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14.96%, BNP파리바가 7.20% 각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