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건강음주법] 체질·건강상태 맞게 주종 선택해야

입력 2011-09-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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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안 좋으면 매실주, 두통 있다면 국화주, 위장장애엔 뽕나무열매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다. 명절이면 반가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공식적인 음주’가 허용되는 자리이니만큼 과음을 하기가 쉽다. 심재종 다사랑한방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추석연휴를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건강음주법을 알아본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술을 마셔라 = 신장기능이 좋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입이 짧고 체력이 약해 유난히 추위를 탄다. 때문에 성질이 따뜻한 높은 도수의 술인 인삼주, 고량주, 소주가 잘 맞다.

골격이 크지만 상체가 약한 태음인은 자신만만해 하며 과음하는 것이 문제다. 과음을 하지 않는 정도로 술의 양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한자리에서 술을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장기능이 좋고 신장기능이 약한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아 찬 성질을 가진 맥주가 잘 맞는다. 하지만 과음을 하면 온 몸에 열이 나 숙취가 잘 풀리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이 굵고 머리가 크며 상체가 발달했으나 하체가 약한 태양인은 음주에 앞장서는 타입이다. 절대 남들에게 술을 권하지 말고, 적당량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건강상태를 고려해 주종을 선택하라 = 평소 위장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소장의 알코올 흡수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술은 15도 미만의 순한 술을 마시도록 한다. 소화 흡수에 좋은 매실주, 연실주(연꽃나무열매로 담근 술)가 좋다.

음주 후에는 전복죽이나, 미음 등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장을 달랜 뒤 증상이 좋아지면 진밥과 익힌 야채, 수란(약불에 중탕한 계란), 송이탕을 곁들여 식사하도록 한다. 수시로 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통이나 어지러운 증상 있다면 도수가 낮은 국화주, 칡주가 좋다. 평소 위가 약해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은 빈속에 음주를 삼간다. 이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술은 위를 든든하게 하는 산사주나 뽕나무열매주를 마신다.

안주는 밀가루 음식이나 산이 많은 과일,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위궤양, 장출혈 등 소화기 계통에 좋은 무, 붕어 등을 곁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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