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일모직에 대해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단기급락으로 가격적 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8%, 9.2% 늘어난 1조5000억, 9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학부문 원재료 부담과 패션부분 비수기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릴 것이란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원재료인 BD(부타디엔)가격이 7월 정점을 기록했다”라며 “제일모직 실적에는 8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산업은 전통적으로 3분기가 비수기”라며 “슈퍼스타K 등으로의 마케팅 비용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까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모멘텀은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며 “삼성정밀화학, 아이마켓코리아 등의 지분 가치가 급락한 것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