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3~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이 대통령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28일 조찬 회동을 갖고 이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으로는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고흥길·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이 물망에 올라있다. 유 전 차관이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실정.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 실장이 기용되면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으로 정창영 전 감사원 사무총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검토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임엔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유력시 됐으나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남성욱 고려대 교수가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깜짝인물 발탁 가능성도 점쳐진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임으로는 비례대표인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시되며, 이재오 특임장관 후임자는 이번 개각 때 인선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