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통일성’으로 세련미 강조= 사회 전반적으로 남성들의 개성 및 차별화된 스타일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가을 패션이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특히 클래식 착장과 함께 풀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구두나 가방, 벨트, 지갑 등의 피혁류 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카프, 포켓 스퀘어 등도 고급미를 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멋스럽게 입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짙은 계열의 컬러의 아이템을 착용해 통일성을 주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올 가을 로가디스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트룩은 물론 겹쳐 입을 수 있는 트렌치 및 코트룩까지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에는 30대라면, 옷장에 하나쯤은 꼭 갖고 있어야 할 베이직하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만을 엄선해 만든 ‘3+ ALWAYS LIST’를 주목해보자.
일주일동안 입어도 질리지 않는 네이비 블레이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 도시적인 남성미를 풍기기에 안성맞춤인 그레이 솔리드 수트 등이다. 총 7가지 종류의 세트를 구성해 질리지 않은 멋스러움도 제공하고 있다.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지닌 30대 남자라면,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을 컬러는 톤 다운된 하늘색, 짙은 브라운, 그린, 자주, 네이비 컬러는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기에 제격이다. 가을 감각이 살아있는 컬러의 셔츠들로 간절기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셔츠에는 모노톤의 팬츠나, 베이지, 카키 컬러의 면바지를 매치해보자. 체크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들을 재킷을 활용한다면 조금 더 댄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가을의 필수 아이템 스카프나 포켓치프 등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액세서리에 인색하지만 슈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아이템이다. 이렇듯 최근에는 진정한 멋을 추구하고 투자할 줄 아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 가을 남성화의 종류와 디자인이 더욱 풍성해졌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윙팁 스타일부터 믹스매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앵클부츠까지, 특히 블랙·브라운이 주를 이루던 색상도 최근에는 그린·옐로우 등 화사한 컬러까지 선보였다.
올 가을 특히 눈 여겨 볼 디자인은 바로 윙팁 슈즈다. 뚫거나 바늘땀을 뜬 장식이 마치 날개를 펼친 새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의 윙팁 슈즈는 클래식한 매력으로 남성들이 갖춰야 할 베이직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주로 앞코 부분의 펀칭 디테일이 대표적이지만 요즘은 기존 펀칭 장식을 스타일리시하고 심플하게 변형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장식의 심플한 윙팁 슈즈는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패션에 무난히 어울린다. 자칫 밋밋할 수 있었던 기본 로퍼 스타일에서 버클 스트랩을 더한 몽크 스트랩 로퍼나 태슬 로퍼까지 선택의 폭이 훨씬 다양해졌다. 깔끔한 수트에 매치하면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데님이나 치노팬츠에 컬러풀한 양말과 함께 매치하면 요즘 유행하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 받고 싶은 남성들이라면 믹스매치 스타일이 가능한 앵클부츠가 제격이다.
제프리아뜰리에 마케팅팀은 “요즘 바지 기장이 짧아짐에 따라 통이 좁은 팬츠와 부츠를 즐겨 신게 되면서 앵클부츠를 찾는 젊은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발목까지 덮어주는 앵클부츠의 판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슈즈의 컬러는 슈트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원색 컬러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원한 푸른색의 컬러가 돋보이는 알도의 로퍼는 블랙 또는 그레이 등 모노톤의 슈트와 매치하면 지루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포멀한 정장은 물론이고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남성 슈즈의 대표적인 컬러인 블랙과 브라운 컬러는 화려하진 않지만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어 꾸준히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