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막을내린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최나연(24.SK텔레콤)이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2위에 그치면서 LPGA 통산 100승에 실패해 골프팬들을 아쉽게 했다.
아쉬움도 잠시, 25일 밤(한국시간)부터 4일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G&CC(파72.6,604야드)에서 열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한국여자선수들이 LPGA 투어 통산 100승을 위한 네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34)를 비롯해 김미현(34.KT), 최나연, 신지애(23.미래에셋) 와 지난해 챔피언 미셸 위(22.나이키골프) 등 이 출전해 우승타이틀을 노린다.
캐나다 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 지난해 미셸 위는 이 대회에서 12언더파 276타를 쳐 우승하면서 LPGA 통산 2승을 올렸다. 2008년 대회에서는 박세리가 캐서린 헐(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세이프웨이클래식 대회가 끝나자 마가 바로 캐나다로 이동해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최나연은 “실망하지 않는다. 샷감이 좋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다음 대회를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우승을 위한 자신감과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세리 역시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강한 만큼 한국 선수 LPGA 투어 100승 달성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올 시즌 LPGA투어 4승의 세계골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 2009년 대회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30.노르웨이), 폴라 크리머(25.미국) 등 강호들이 총출동 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100승 벽을 넘어설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