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네이밍 전략을 도입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5개로 분류하여 각 클래스별 알파벳 네이밍을 부여하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Smartphone Naming Strategy)'을 발표하고 오는 9월 2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 네이밍이 적용된 첫 단말 4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은 'S(Super Smart)', 프리미엄 모델은 'R(Royal)', 하이엔드 모델은 'W(Wonder)', 매스 모델은 'M(Magical)', 엔트리 모델은 'Y(Young)' 로 구분된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을 이름만으로도 쉽고 직관적으로 특성을 떠올리고 구분지을 수 있도록 제품군별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 갈 계획이다.
특히 'S(Super Smart)'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상위의 주력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0년 출시된 텔밀리언셀러폰 갤럭시S, 지난해 출시되어 인기몰이 중인 갤럭시S 2 등이 대표적이다.
'R(Royal)'은 첨단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S 보다는 한 단계 아래 제품군이다.
주요 특징은 △4.19인치 슈퍼 클리어 LCD △1GHz 듀얼코어 △131g무게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월말 북유럽에 출시된 '갤럭시R'이 대표 제품이다.
이외에도 R의 하위단계의 하이엔드 모델에는 'W(Wonder)', 시장에 대량판매하는 보급형 모델은 'M(Magical)',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엔트리 모델은 'Y(Young)'로 명명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에 맞춰 신규 스마트폰 4종(갤럭시W, 갤럭시M Pro, 갤럭시Y, 갤럭시Y Pro)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선보인다.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갤럭시W'는 3.7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 △1.4GHz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HSDPA 14.4Mbps △소셜허브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 스마트폰만의 프리미엄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SNS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바(Bar)타입의 '갤럭시M Pro'와 '갤럭시Y Pro',두께 11.5mm의 한손에 쏙 들어가는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에 HSDPA △와이파이 b/g/n △블루투스 3.0 HS 등 무선통신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Y' 등도 공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 도입은 삼성 스마트폰과 고객간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쉽고 간결한 네이밍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