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회 디지털 방송 신기술 발표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가 주관해며 우수한 성능을 갖추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국내 방송장비를 방송사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국내 방송장비 구매촉진과 방송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에 전시된 신제품(5개 품목)은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의 품질 인증을 통과한 국산 방송장비로 방송사, 제조사, 학계, 연구소, TTA 등 방송장비 전문가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엄격한 품질 요건과 신뢰성, 국제 수준의 성능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고 통과한 제품들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방송장비 성능이 크게 향상 되었고 외산에 비해 사후관리(A/S)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하면서 전시된 국산장비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통위 송경희 전파방송관리과장은 “국내 방송장비시장은 아직 외산 의존도가 높지만, 디지털 방송 및 차세대 방송 서비스 분야는 IT에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방송사뿐만 아니라 비방송사로써 방송장비를 구매하는 기업, 종교단체, 학교 등에도 국내 우수 방송장비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방송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산 방송장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송장비 시험·인증제도 운영, 방송장비 시연회 개최, 방송장비 유통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