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국내증시가 공매도 숏커버링(매수청산)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베이시스 개선이 쉽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며 최근 2주간의 급락을 일부 회복했다”며 “현재로선 추가상승에 고민할 시점이지만, 수급 상으로는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감소했고, 공매도의 숏커버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증시 추가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인 베이시스 개선이 쉽지 않다”며 “추가상승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베이시스는 선물 외국인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주 차익거래를 제외한 외국인 선물 순매도 규모가 약 2만5000계약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위험인 유럽 재정위기의 헤지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베이시스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