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크래프트2 게임리그를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곰TV의 인터넷 사이트 곰TV닷넷(gomtv.net)이 최근 해킹을 당해 3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곰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해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영문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3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곰TV닷넷은 e스포츠 사이트로 해외 현지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해외 서비스다.
곰TV넷에 대한 외부 공격은 13일 새벽 2시경 이뤄졌으며 그래텍 측은 관련 사항을 공격 직후 감지하고 홈페이지 공지와 개인 메일 발송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알려 암호를 변경케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외부 공격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의 아이디, 패스워드, 이메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서비스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주소 등 세부적인 개인 정보는 관리하고 있지 않다.
또한, 사이트 내에서 e스포츠 콘텐츠를 구매하는 결재 과정은 결재 대행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개인 금융 정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