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다양한 MBA 체험 ‘배스대 경영대학원’

입력 2011-08-11 15:46 수정 2011-08-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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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외 학사·박사·PhD 등에 강의 제공...英 대학 감독기관 최고 점수 받아

<글 싣는 순서>

① 다양한 MBA 체험 ‘배스대 경영대학원’

② 배스대 경영대학원, 기업가 정신 강조

③ 배스대 경영대학원 입학은 이렇게

영국의 배스대 경영대학원은 다양한 MBA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층이 넓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66년에 설립된 배스대 경영대학원은 영국 최장수 MBA에 속한다.

이 대학원은 석사 과정 외에도 학부생, 박사 과정, 의학박사(PhD)들에게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의 서머싯 카운티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배스에 자리잡은 배스대 경영대학원 캠퍼스.

MBA 수업을 듣는 학생은 200명이 넘으며 학부생도 1100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박사과정 370명, 풀타임 및 파트타임 연구생 210명이 이 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교수진 및 연구 직원이 90명에 달하며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도 70명 정도 일하고 있다.

배스대 다른 학부와 손잡고 합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엔지니어링·디자인 학부, 이학부, 유럽연구·현대어 학부 등과 연계한 MBA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훌륭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학구적인 영향(scholarly impact)’과 관련성을 강조한다.

연구 수입은 연평균 200만파운드(약 34억8200만원)에 달하며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대학원은 영국의 대학 재정감독기관인 영국고등교육기금회의(HEFCE)의 평가에서 연구 및 교수부문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와 MBA협의회(AMBA) 인증도 획득했다.

배스대 경영대학원은 영국의 선데이타임스 선정 올해 경영학부문 최고 MBA 1위에 꼽혔다.

영국 대학교 학과별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RAE 2008의 순위에서는 경영연구부문 5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경영학부문에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발간하는 ‘컴플릿 유니버시티 가이드(Complete University Guide)’는 배스대 경영대학원의 회계·재정학부문을 기존의 3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경영학부문은 5위를 차지했다.

권위있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 대학원을 세계 MBA 29위, 유럽내 11위로 선정했다.

이 대학원이 배출한 인물도 만만치 않다.

▲저스틴 킹 세인스버리 CEO.
대표적 인물은 영국 대형유통업체 세인스버리의 저스틴 킹 최고경영자(CEO).

그는 영국 최대 의류소매업체인 막스앤스펜서에서 식품부문을 감독했으며 영국 매출액 2위 대형마트인 아스다에서 고위 임원직도 역임했다.

킹 CEO는 영국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도입하는데 기여했으며 미국 청량음료 제조업체 펩시코 인터네셔날과 세계 초콜릿 시장 1위인 마즈(Mars)에도 몸을 담갔다가 2004년 세인스버리에 합류했다.

그는 올해 소매산업 서비스에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최고영예지도자(CBE)’ 작위도 받았다.

메릴린치 EMEA 지역(유럽·중동·아프리카) 수석 부사장 및 회장을 지낸 밥 위글리도 이 대학원 출신이다.

위글리는 메릴린치에 영입되기 전 영국의 가장 오래된 증권사로 JP모건 계열사였던 모건그렌펠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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