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엘시스는 말레이시아 무역회사와 한국산 자동차 5종에 대한 튜닝 기술 이전과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4월 ‘스피라 엘빅’ 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쿠알라룸푸르 소재 무역회사 미루글로벌과 체결했으며, 올해 12월까지 한국산 자동차 중 5종(싼타페, 쏘나타, 엑센트, 투스카니, 투싼)에 대한 튜닝 데이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 교육 등이 제공된다.
미루글로벌 측은 기술 이전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운행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 튜닝 기술 영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개발 용역을 의뢰한 차종 외에도 시장성에 따라 추가 개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스피라 반조립제품(CKD) 생산이 시작되면 스피라에 들어가는 튜닝 데이터와 튜닝 시 필요한 하드웨어 부품을 우리나라에서 수출하게 된다. 여기에 스피라 익스테리어 튜닝 패키지 및 스피라 전용 스포일러, 휠, 카PC에 대한 수출도 추가 협의 중이다.
설진연 어울림엘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튜닝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라며 “국내 튜닝 관련 법령이 완화되면 더 많은 제품과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