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해 “국내경제 상황에 미칠 여파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닷새간의 휴가를 마치고 이날 국정에 복귀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국내 금융 및 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골드만삭스 권구훈 전무,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이종화 국제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