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카즈히코 지음/ 장은정 옮김/ 위즈덤 하우스 펴냄/1만원/176쪽
‘38세, 상승과 추락사이’는 컨설턴트인 저자가 20대부터 40대까지 커리어를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흔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일과 삶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는 책이다.
요즘은 정보와 생활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대학 졸업도 취업도 결혼도 모두 늦어지는 추세라 어떤 이들은 서른 살에 첫 취업을 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에게 서른다섯 살 전에 이러이러한 일들을 해놓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이 될 것이라 말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다.
그에 반해 38세는 직장생활 10년차 정도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에 ‘자신감’이 보태지면서 아직 ‘머리가 굳지는 않은’ 나이이다. 연륜은 쌓이되 창의성은 반짝이는 나이, 가장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상승’해나갈 나이가 바로 38세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미래를 제대로 준비해놓지 못하면 순식간에 평균 이하로 ‘추락’할 수도 있다.
또한 38세는 인생의 절반을 상징하는 마흔을 2년 앞두고 있는 나이로, 너무 늦지도 너무 이르지도 않게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다. 저자는 일과 인생에서 몇 단계 ‘레벨 업’하기 위해 진정한 자유를 찾는 법, 커리어를 수직 상승시키는 법, 자기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는 법, 자기 행복을 위해 돈을 쓰는 법, 그리고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는 것에 대하여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