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양호한 매출성장을 보였으나 비용증가로 인한 이익부진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3336억원(YoY +11.0%). 으로 양호한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8월에 개점하는 대구점의 오픈 관련 인원투입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이익률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순이익 역시 1028억원(YoY -4.3%)으로 부진했다"며 "하반기 계열사(현대홈쇼핑) 상장으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 감소(지분율 축소)가 주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업의 구조적 성장은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하반기는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상반기 대비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 수준도 과거 저평가 메리트가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