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정조사ㆍ인사청문회 촉각 세워

입력 2011-07-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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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되는 저축은행 국회 국정조사와 다음 주 이어질 인사청문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1년 반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열리는 국회발(發) 대형 정치 이벤트에서 자칫 현 정부 인사와 관련된 불법ㆍ탈법이나, 내정자들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불거져 여론이 나빠질 경우 정국 운영에 악영향이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정조사특위는 25일 부산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문서검증과 기관보고, 종합질의 등을 벌이며, 이와 별도로 8월4일과 8일에는 각각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와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정조사와 관련, 현직 청와대 참모는 증인 명단에서 모두 빠지고, 청와대도 기관보고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돼 일단 직접 공세에서는 비켜났지만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권재진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법무부팀과는 별도로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이 청문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제기된 아들 병역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과 같이 근무한 동료의 증언까지 이미 확보하는 등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관련 국정조사는 예전부터 관계 수석비서관실 간에 협조를 하며 준비를 해왔다"면서 "또 비슷한 시기에 인사청문회도 열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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