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네시G&CC(파70. 7,01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4개,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는 3언더파 67타를 친 크리스 블랭스.
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에 낙하는 바람에 그린에 네번째 샷만에 볼을 올려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나상욱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6.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11,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나머지홀은 파로 막았다.
2004년 PGA투어에 합류한 나상욱은 이번 시즌에도 '톱10'에 4번 들었지만 우승은 아직 없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6위에 랭크됐고 김비오(21.넥슨)는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14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한편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어니 엘스(남아공)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출신인 댄 퀸을 캐디로 동반해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성적
1.크리스 블랭스 -3 (67)
2.브렛 퀴글리 -2 (68)
어니 엘스
빌 룬데
케빈 키스너
매트 맥퀼란
우디 오스틴
보 반 펠트
폴 고이도스
지미 워커
벤 마틴
아론 프라이스
13.나상욱 -1 (69)
앤서니 김
리키 파울러
66.위창수 +3 (73)
강성훈
114.김비오 +5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