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내달 4일 한상대 검찰총장, 8일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주성영·박영선 의원은 21일 이같은 청문회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최종 일정은 오는 2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잠정 일정이 확정될 경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내달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당초 한나라당은 이달 안에 두 내정자의 청문회를 실시하자고 주장했지만 자료 제출과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간사는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정보력과 전투력이 강한 박지원, 박영선 두 의원을 전진 배치시켜 이들 모두의 낙마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권 내정자는 여당 내에서도 공정성과 중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한 내정자의 경우 위장전입에 이어 병역면제와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