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 중독의 체계적인 대응과 전문화를 위해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 청사에서 인터넷중독대응센터(KIAC)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2002년 설립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낡은 시설을 개선해 새로 문을 연 곳으로 개인·가족·집단 상담실과 놀이·음악·미술 등을 이용해 치료하는 예술치료실, 인터넷 중독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실과 관찰실 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의 민병철 이사장을 정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게임중독 대보, 서울대 가다’의 저자 이대보(20·서울대 종교학과)씨가 게임중독에 빠졌다가 탈출한 경험담과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개했다.
맹 장관은 축사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민간과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상담·치료·사후관리를 통해 인터넷 중독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