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테크는 특수프린터인 POS(Point of Sales)용 프린터, Label 프린터와 Mobile 프린터, 프린터 Mechanism 등 미니 프린터를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미니프린터 산업의 특성상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POS 프린터 시장은 2010년에 28억 달러에서 2015년 42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은 10.2%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Lable 프린터 시장은 2015년 까지 8.2% 성장세를 유지해 약 40억 달러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Mobile 프린터 시장은 2010년에 약 4억 달러 시장으로 연평균성장률은 26% 정도로 예상된다.
수출비중이 높은 세우테크의 경우 수출국가의 현지 전문거래선과 SI 업체의 확보가 판매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다국적 SI 업체인 Partner Tech, DigiPoS, Firich 등 전 세계에 판매망을 갖춘 회사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특수프린터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또한 안정적으로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동사의 POS 프린터 부문의 매출 비중은 83.7%로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POS 프린터 주요 업체는 EPSON, Star, Citizen의 일본 3사, TPG, Ithaca로 대표되는 미국의 2개사, Bixolon, 세우테크의 한국 2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POS 프린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는 15개 내외이며, 점유율 상위 4개 업체가 전체시장의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POS 프린터 시장의 경쟁업체는 EPSON, 빅솔론, 세우테크 3사로 이들 3사가 국내시장의 80% ~ 90%를 점유하고 있는 독과점 시장이다.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모바일 프린터 부문이 기대된다. 개인정보 보호, 사실 입증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해 상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 교통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이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우테크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 18.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품종 소량생산 품목인 미니 프린터 시장에서의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송원용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