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권재진(58)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28년 동안 공직에 재직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일처리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정책판단과 분석력, 대외조정력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또 “특유의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한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춰 검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법무ㆍ검찰의 개혁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권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2009년 9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