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세계적 석학들과 문화재 환수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19일에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문화재 환수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문화재 환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외규장각 도서 및 궁내청 도서 환수의 외교적 성과를 기념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재 환수 전략 수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에서는 문화유산법의 세계적 권위자로, 유네스코 문화유산국장을 역임한 호주 퀸즐랜드대학 린델 프롯 명예교수를 비롯해 그리스, 이탈리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의 문화재 환수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근관 서울대 법대교수,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과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국제 포럼을 통해 국내외 문화재 환수 사례와 전략 공유를 통해 문화재 환수 논리를 개발하고, 문화재 환수 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문화재 환수에 우호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러한 국제포럼을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